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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경험.투자 사례

선입관을 버려야 성투한다

부동산 개미들은 선입관을 버리지 못한다. 투자의 객관성을 해치고 편견에 사로잡혀 성공투자(성투)와 멀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최근 과천주공1단지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조합원 투표에서 대우건설이 평당 분양가 3천3백만원에 분양하고 미분양되면 3천1백만원대에 매수하겠다는 전략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부동산 개미들은 의아했지만 고수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과천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분양권 시세가 이미 평당 3천2백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브랜드 파워는 약하지만 입지가 더 좋아 2017년 하반기 분양시점 평당 3천3백만원은 적정한 분양가다.


마포구에서 새아파트는 한강이 보이지 않아도 25평형이 8억원에, 34평형은 1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의 경우 34평형이 9억5천만원에 육박해 입주를 1년이상 남겨두고 1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경우 34평형 입주아파트(신길7구역) 시세가 7억원을 넘어섰다. 머지 않아 8억원을 넘어설 것이다.


반포잠원의 경우 34평형 새아파트값은 20억원 시대를 열었다. 개포는 아직 분양권이지만 15억원 시대가 시작됐다. 강북에 10억원 시대는 지난해 경희궁자이가 열었다. 강서구에선 마곡지구 새아파트가 9억원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4년 평당 1천7백만원대에 분양한 위례신도시 입주아파트 시세가 평당 2천4백만원을 넘어섰다. 이미 입주한 위례자이 38평형은 11억원을 호가해 2천8백만원대다. 위례 아파트 평균 평당 3천만원 시대가 2~3년안에 올 것이다.


오는 5월 입주예정인 고양 삼송지구 삼송 동일스위트 1차 26평형은 전셋값이 분양가를 웃돌고 있다. 분양가는 3억250만원(발코니확장비 포함)인데 전셋값은 3억1천만원이다. 30평형과 33평형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할수록 새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클 수밖에 없다. 새아파트에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몰리고 주거환경이 좋아지는데 어떻게 매매가가 오르지 않겠는가?


부동산 개미들은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혀 안목이 부족하다. 과거 시세(분양가)에 집착하는 우물안 개구리다. 프리미엄이, 매매가가 너무 올랐다고 머뭇거린다. 거품이 끼고 있다며 시장을 불신한다. 2019년에 사도 늦지 않다고 애써 위안한다.


반면 부동산 고수들은 지금처럼 상승장에선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으로, 시장을 믿고 적극적으로 매수한다.


탄핵정국과 대선정국이 혼재하면서 3월 마지막주 주택시장은 여전히 조용하다. 보합세다. 재건축시장은 약보합세, 재개발은 강보합세에 가깝다.


대선 이후 매수를 결정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5월 9일 대선후 한꺼번에 매수에 나선다면 매수자 우위 시장이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다.


당신이 구매력이 있다면, 미래가치가 높고 예측가능한 리스크라면 감수하고 아파트를 매수해야 한다. 국내 주택시장의 미래가 불안하다면 미국 주택시장을 들여다봐라. 우리보다 1년 정도 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주택시장은 3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