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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필수 꿀팁 <에어컨, 제습기 전기세 아끼는 법> 9가지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꺼내 여름을 준비하지만 막상 전기세 폭탄을 맞을까봐 사놓고도 제대로 틀지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올해는 전기세 누진세를 개편한다고 하지만, 여름철 더위와 습기로 인해 에어컨, 제습기를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벌써부터 전기세에 대해 걱정합니다. 


오늘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전기 먹는 두 제품,

<에어컨, 제습기 전기세 절약하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여름철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에어컨 편-


더운 여름이면 에어컨을 켜는데요, 에어컨은 다른 제품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절약해야 할까요? 쉽고 간단한 절약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사용하지 않을 땐 전기 코드를 뽑으세요.
모든 전자제품의 전기세 절약 방법의 첫걸음은 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 코드를 뽑는 것입니다. 전기 코드를 뽑아 놓는 것만으로도 전기절약이 약 30%나 된다고 해요!

얼마나 절약하겠다고 에어컨 전기 코드를 뽑느냐고 하겠지만, 한 달에 4W~6W, 5천 원~8천 원 정도의 금액이 절약됩니다. 에어컨뿐만 아니라 TV, 컴퓨터, 세탁기, 밥통 등 다른 전자제품도 전기 코드를 뽑으면 1년에 10만 원 이상은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희망온도 설정 및 바람은 처음부터 강하게 트세요!
에어컨을 켤 때 희망온도는 ‘25~26℃’로 설정하고, 작동은 2시간 이내로 해주세요. 22℃에서 25~26℃로 온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한 달 전기 요금이 약 5~10만 원 정도 절약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에어컨 바람을 약하게 하면 전기세가 적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잘못된 오해입니다. 처음부터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하면 희망온도까지 오래 시간이 걸려 오히려 전기세가 더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엔 강하게 틀고, 희망온도까지 도달한 이후에 약하게 트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조금만 시원해져도 바로 에어컨을 끄는데요, 오히려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희망온도에 맞추기 위해 전력이 더 소모되는 행동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제습 기능을 최대한 사용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제습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젖은 빨래를 말릴 때 제습기를 사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건조되지만,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상대적으로 건조효과가 미비합니다. 무엇보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습도를 제거하는 것도 약하지만 제습기보다 전기세가 4~5배 정도 높습니다.


 

Tip. 에어컨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세가 덜 든다?


한 방송에서 같은 평수의 공간에서 에어컨 냉방 모드와 제습 모드를 각각 작동시켜 실험했는데요, 그 결과 어땠을까요? 온도와 전력 소비량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에어컨의 제습과 냉방 모두 냉각 원리로 가동되므로 전기세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4)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세요.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주세요.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만으로 에너지를 5% 절약할 수 있고, 냉방 효율은 60% 증가하고, 전기요금은 27% 정도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필터의 먼지를 제거해야 쾌적하고 깨끗한 공기가 나와 건강에도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매우 간단하므로 2주에 한 번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실외기를 관리해주세요. 
사람들이 에어컨은 잘 관리하지만, 밖에 있는 실외기까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외기를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공기배출구에 먼지가 쌓여있으면 냉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에어컨을 틀어도 덥고, 쉽게 시원해지지 않아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실외기의 열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실외기의 먼지를 청소하고, 주변에 있는 물건을 정리하면 냉방효율이 최대 30%까지 개선된다고 합니다. 또한, 실외기를 서늘한 곳에 두거나 그늘막을 활용하거나 주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6) 에어컨을 살 때 ‘인버터 컴프레서’를 확인하세요.
올여름 에어컨을 살 계획이라면 ‘인버터 컴프레스’를 확인하세요. 일정한 힘으로 가동하는 일반 컴프레서와 달리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전력소모를 최소화해 일반 에어컨보다 전기 사용량이 60% 정도 낮아 전기세를 절약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Tip. 에어컨의 최고의 짝꿍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가전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서로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가전들도 있습니다.


▲ 최고의 짝꿍 ‘에어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에어컨의 최고의 짝꿍은 바로 ‘에어 서큘레이터’와 ‘선풍기’입니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유사하며 먼 거리까지 바람을 빨리 보낼 수 있어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실내에 냉기가 골고루 퍼집니다. 에어 서큘레이터가 없다면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틀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로 인해 온도를 2~3℃까지 낮추는 등 냉방 효과를 극대화해 전기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최악의 짝꿍 ‘제습기’
제습기는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와 실내기가 제품 안에 있으므로 집안의 온도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도 제습 기능이 약해 제습 기능으로 오래 켜놓으면 전기세 부담이 있습니다. 둘 다 같은 시간대에 가동하는 것은 좋지 않으면 에어컨과 제습기를 각각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야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 에어컨과 제습기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대에 돌리는 것은 오히려 전기세를 가중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여름철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제습기 편-


제습기는 습한 실내공기를 빨아들여 냉각기를 거쳐 물로 응결시켜 습기를 제거하는 전자제품인데요, 습도 높은 여름날에는 습도 제거 및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어떻게 해야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을까요?

 

Tip. 하루 6시간 사용시 한 달에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

제습기의 소비전력에 따라 전기세는 달라지겠지만 보통 소비전력이 235W라고 되어있을 때, 하루 6시간 가동하면 한 달 전력량은 235*6*30=42.3kWh로 약 42kWh가 됩니다. 한 달에 전기요금을 3만원 내는 가정이라면 233kWh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42kWh를 더 하게 되면 275kWh가 되어 전기요금은 39,050원이 됩니다. 즉, 약 9000원 정도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습기 전기세 자세히 보기

https://goo.gl/cWHhcN


제습기 전기세 질문
하루 5시간에서 6시간정도 가동하면 전기세가 궁금하네요내공100걸게요
goo.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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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습도 높은 날, 제습기를 통해 체감 온도를 낮추세요.
제습기를 사용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창문과 방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마철이나 습도 높은 여름날에는 제습기를 사용하세요. 일반적으로 습도가 5% 내려가면 체감온도는 약 1℃ 정도 낮아진다고 하는데요, 예컨대 집 안의 습도가 85% 정도라면 제습기를 통해 습도를 50% 정도로 낮춰주면 약 5℃ 정도의 체감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난 무더위가 아니라면 굳이 전기세가 많이 드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도 돼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제습기 사용 후 선풍기를 사용하세요.
습기가 제거되어 건조해진 공기는 뽀송뽀송한 느낌을 제공해줍니다. 습도를 제거한 후에 선풍기를 틀면 실내공기의 건조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즉, 제습기를 2~3시간 사용해 집 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선풍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 제습기 필터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주세요.
제습기의 구조 상 세균이 번식하기 좋으므로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을 때 호흡기로 세균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제습기 필터의 먼지를 부드러운 솔, 칫솔 등으로 제거한 후 베이킹소다를 넣은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가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 후 완전히 건조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으며 전기 사용량을 5%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Tip. 제습기 대신 여름철 습기 제거하는 방법 


여름이 되면 습기 제거하는 것이 집안 온도를 낮추고,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어 전기세 절약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제습기 외에 집안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물건도 있습니다.



▲ 신문지 : 신문지를 옷장이나 서랍장에 깔고 옷 사이에 넣어두면 옷장이나 서랍장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젖은 신발 속에도 신문지를 넣어 놓으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커피 찌꺼기 : 커피전문점에서 가면 커피 찌꺼기를 무료로 가져가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런 커피 찌꺼기는 여름철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옷장과 신발장, 냉장고 등에 커피 찌꺼기를 넣어두면 습기 제거 외에 불쾌한 냄새도 없앱니다. 



▲ 양초, 굵은 소금, 숯 : 방안이나 거실, 부엌 등에 양초, 굵은 소금, 숯 등을 두면 습기를 제거해줍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양초를 잠시 켜두는 것이 습기와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전기세 폭탄의 주범이 되는 ‘에어컨’과 ‘제습기’를 똑소리 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필터 청소와 희망온도, 적정 습도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 기억하시고요, 외출할 때 전기 코드를 뽑는 것 잊지 마세요.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이번 여름의 전기세는 삼분의 일 이상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